달의 정령


인류와 가장 오랜 기간, 수신과 발신의 역사를 지닌 달.
누군가 달을 향해 속삭인 염원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달의 정령은 귀가 커졌다.









" 누군가는 회화의 장점은 번복할 수 있음에, 수정할 수 있고

 생각이 오래 머물 수 있음에 둡니다. "



" 하지만 재봉틀로 그리는 그림은 되돌아 갈수가 없습니다.

순간의 실수가 있더라도 커다란 흐름안에서 완성까지 해내는 것이죠 "





갯벌의 역사 

≒304x152x27cm ,2016.

린넨, 공단, 압축솜을 재봉틀로 드로잉 후 패치워크, 손바느질



 












마고


 ≒ 194x234x0.29cm ,2015.

광목, 압축소모을 재봉틀로 드로잉. 먹, 아크릴 페인팅



" 자신에게 명료하고, 솔직해 져야 수정이 필요없는 선이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한 번그은 선에 대한 '책임을 지는 방식'이

우리의 삶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




재봉틀-장고항


≒47x18x0.30cm ,2017.

2016~2017년 충남 당진 장고항 갯벌에 1년간 수장하고 건짐



정민기 작가는 재봉틀 드로잉을 통해 작품을 제작합니다. 

돌 위에 새긴 그림을 암각화라고 하는 것처럼

 원단 위에 생긴 그림을 포각화라고 합니다. 



" 바느질 드로잉은 단순히 실로 그림을 그리는것, 

평면위에 선을 긋는 것이 아니라 

재봉틀 드로잉을 통해 평면이던 천이 입체로 솟아나고,

 공간을 점유하는 과정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



"이번 전시에는 그림의 가로,세로가 아닌 포각화가

 '입체'를 나타내는 작품을 나타내기 위해 원단의 두께도 함께 표기했습니다. 

또한, 사용방식도 함께 표기했습니다. "








허쉬버니 - 흙 -


 

요즘 에온드에온과 함께 발매하는

토끼를 데리고 노느랴 시간이 잘 간다.

벌써 다섯 마리 째 스페셜 에디션 작업.


이번에는 흙으로 작업을 해봤다.

지구의 흙은 태양계에서 유기질이 가장 풍요로울 것이다.


한반도 서쪽과 남쪽에서 퍼온 황토를 만지다가

다른 행성의 흙이 궁금해졌다.


달의 흙으로 빚은 토끼는 어떤 느낌일까?

언젠가 달에서 퍼온 흙으로 조형작업을 해보고 싶다.

나의 눈에는 밤마다 빛이 은은했던 흙





당신의 작은 소원도

모두 들어주기 위해

달의 정령은 이렇게 귀가 커졌습니다.


달의 정령과 함께 당신의 곁에서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고,

모든 걱정도 들어 줄 허쉬버니를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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